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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스포츠는 지난 27일(한국시간) AP통신을 인용해 이탈리아 프로농구팀 버투스 볼로냐가 브라이언트에게 1년 계약에 500만 달러(약 58억4500만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볼로냐 측은 1년 계약 외에도 두 달에 200만 달러(약 23억3800만원) 가까운 금액을 제시했고, 한 달에 130만 달러(15억1970만원) 또는 한 게임 당 90만 달러(약 10억5210만원) 등 여러가지 옵션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든 제안은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며 NBA 직장폐쇄가 철회되면 원할 경우 언제든지 레이커스로 돌아갈 수 있다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볼로냐 측은 고향과도 같은 이탈리아로 그가 돌아와주길 고대하고 있다.
볼로냐 측은 브라이언트가 이번주 스폰서 주최로 열리는 유럽투어에 나서기 전에 제안을 수락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브라이언트의 에이전트인 롭 펠링카와 볼로냐 구단주인 클라우디오 사바티니가 밤마다 통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현재 이탈리아 외에도 터키의 베식타스와 중국 구단에게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12월 터키항공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NBA는 노사 간 협상실패로 인해 직장폐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올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