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농구팀 볼로냐, "코비 1년만 뛰어줘. 500만 달러 줄께"

  • 등록 2011-09-29 오전 12:18:00

    수정 2011-09-29 오전 12:36:54

▲ 코비 브라이언트(사진=Gettyimage/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NBA(미국프로농구) LA 레이커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33)가 이탈리아 프로농구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지난 27일(한국시간) AP통신을 인용해 이탈리아 프로농구팀 버투스 볼로냐가 브라이언트에게 1년 계약에 500만 달러(약 58억4500만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볼로냐 측은 1년 계약 외에도 두 달에 200만 달러(약 23억3800만원) 가까운 금액을 제시했고, 한 달에 130만 달러(15억1970만원) 또는 한 게임 당 90만 달러(약 10억5210만원) 등 여러가지 옵션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든 제안은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며 NBA 직장폐쇄가 철회되면 원할 경우 언제든지 레이커스로 돌아갈 수 있다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볼로냐 측은 고향과도 같은 이탈리아로 그가 돌아와주길 고대하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아버지 조 브라이언트가 지난 1984년부터 1991년까지 이탈리아 프로농구팀에서 활약하면서 유년 시절을 이탈리아에서 보냈다.

볼로냐 측은 브라이언트가 이번주 스폰서 주최로 열리는 유럽투어에 나서기 전에 제안을 수락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브라이언트의 에이전트인 롭 펠링카와 볼로냐 구단주인 클라우디오 사바티니가 밤마다 통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현재 이탈리아 외에도 터키의 베식타스와 중국 구단에게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12월 터키항공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NBA는 노사 간 협상실패로 인해 직장폐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올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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