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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빌라스-보아스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겉으로는 결별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상 경질이다. 지난 해 6월 감독직을 맡은 이후 불과 7개월만이다.
첼시 구단은 "이사회는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업적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면서 그와의 관계를 일찍 마감하게 된 것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불행히도 지금 우리 팀의 결과와 경기 내용은 그리 좋지 못했다. 이번 시즌 중요한 시기에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경질 이유를 밝혔다.
첼시는 남은 시즌 동안 로베르토 디 마테오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해 팀을 꾸려갈 계획이다.
첼시는 27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3승7무7패 승점 46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러있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경질은 기정사실처럼 다가왔다.
하지만 빅클럽을 맡은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팀을 이끄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특히 주전급 선수들과 의견 충돌이 계속 되면서 자신의 축구를 펼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