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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적도의 남자`(연출 김용수 한상우, 극본 김인영) 17회에서는 김선우(엄태웅 분)의 계속된 압박에 궁지에 몰리게 된 이장일(이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우는 아버지 김경필 살인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는 지났지만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장일의 부친 용배(이원종 분)를 압박했다. 또 당시 장일이 자신을 살해하려고 했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그림을 통해 장일의 목을 졸라왔다.
이에 용배는 "난 너를 남들이 부러워하도록 잘 키우고 싶었다"며 아버지로써의 당시 마음을 전했지만 장일은 "그 돈 없었어도 어떻게든 살아졌을거다. 아버지가 내 인생을 망쳤다"며 용배를 원망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용배와 진회장(김영철 분)이 서로 살해 혐의를 부인하며 팽팽하게 대립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