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두` 김선아 "발목이 아빠는 너" 고백에 이장우 `폭발`

  • 등록 2012-07-12 오전 7:19:16

    수정 2012-07-12 오전 7:35:37

MBC ‘아이두 아이두’ 13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김선아가 이장우에게 아이 아빠라는 사실을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아이두 아이두’(극본 조정화, 연출 강대선) 13회에서는 지안(김선아 분)의 뱃속 아이가 자신의 아이임을 알게 되는 태강(이장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강은 지안에게 반지를 건네며 “결혼하자. 내가 발목이 아빠 하겠다”며 정식으로 프러포즈해 지안을 놀라게 했다.

이에 지안은 “내가 이 상황에 이런 말 하는 거 아닌 것 같은데 오늘을 놓치면 못할 것 같다. 네가 발목이 아빠다. 그동안 말 못한 거 미안하다”며 그동안 숨겨왔던 사실을 밝혔다. 그간 지안의 뱃속 아이가 은성(박건형 분)의 아이라고 생각했던 태강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태강은 “왜 지금까지 숨겼느냐. 하필이면 고졸 출신에 집도 절도 없는, 할 줄 아는 건 청소밖에 없는, 그런 루저 창피했을 거다. 그래서 태명이 발목이냐. 나한테 발목 잡혀서?”라며 분노를 폭발시켰고 이에 지안 또한 “그래, 내 인생 너 때문에 발목 잡혔다. 너하고 저지른 하룻밤 때문에 간만에 맘에 드는 남자 놓치고 다 잡은 사장 자리도 놓쳤다”고 소리쳤다.

또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모르느냐. 네가 어떻게 나올 줄 알고 말을 하느냐. 처음엔 억울해서 말해버릴까 했지만 말한다고 달라질 건 없지 않느냐”며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태강은 “그 의사 선생 애였어도 숨겼겠느냐. 아마 옳거니 하면서 결혼했을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지안은 “이런 네가 뭘 이해하겠느냐. 내가 얼마만큼 고통스러운지, 애를 뗄까 말까 얼마나 고민하고 힘들었는지 네까짓 게 뭘 알겠느냐”며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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