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데뷔골' 기성용, 골대 불운에 눈물

스완지시티 기성용.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골대 불운에 눈물을 흘렸다.

기성용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의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5라운드 에버튼, 6라운드 스토크시티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기성용의 장기인 과감한 슈팅이 빛났다. 후반 20분경 과감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뚫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충분히 골로 연결될 수 있었지만 공이 레딩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대를 때리는 바람에 아쉽게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어쨌든 기성용은 경기를 치를수록 점차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신의 역할인 수비형 미드필더에 충실하면서도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득점을 노리고 있다. 후반 33분에도 동점골의 시발이 되는 패스를 연결하는 등 팀플레이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이다.

이날 비록 팀이 2-2로 비겨 5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지만 이날 보여준 스완지시티의 경기력은 3연패를 당한 지난 경기에 비해 확실히 나아진 모습이었다. 전체적인 팀 플레이도 원활하게 이뤄졌고 뒤지고 있을때 추격하겠다는 의지도 뚜렷했다.

그런만큼 지금 흐름이 계속 이어진다면 기성용이 화끈한 골로 승리의 주역이 될 날도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