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주장 복귀' QPR, 3부팀에 굴욕패...FA컵 탈락

  • 등록 2013-01-27 오전 3:48:31

    수정 2013-01-27 오전 4:3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지성(32)이 97일만에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은 3부리그 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박지성이 속한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FA컵 32강전 밀턴 케인스 돈스(MK돈스)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4골이나 허용한 끝에 2-4로 패했다.

이로써 QPR은 FA컵에서 탈락의 쓴맛을 보고 말았다. MK돈스가 3부리그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굴욕적인 결과였다. 최근 5경기 무패(2승3무) 행진도 막을 내렸다.

박지성은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해 10월 21일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 이후 97일만이었다. 해리 레드냅 감독 부임 이후에는 처음이었다.

하지만 박지성도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에스테반 그라네로와 함께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지만 수비진이 너무도 허무하게 무너졌다. 결국 0-4로 뒤진 후반 22분 공격수 바비 자모라와 교체됐다.

QPR은 전반 4분만에 측면 수비수 아르망 트라오레의 자책골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상대 코너킥을 걷어내려다 오히려 자기 골문에 집어넣고 말았다.

이후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치중한 것이 더 화근이 됐다. 전반 40분 MK돈스의 역습에 추가골을 내준 QPR은 후반전에도 5분(라이언 할리)과 11분(대런 포터) 연속골을 얻어맞았다.

QPR은 후반 38분과 추가시간에 제이 보스로이드, 파비우가 잇따라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프리미어리그 팀의 자존심은 이미 꺾일 대로 꺾인 뒤였다.

한편, 이청용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의 볼턴도 프리미어리그 에버튼과의 FA컵 4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청용은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반 18분 스티븐 피에나르에게 선제골을 내준 볼턴은 전반 27분 마빈 소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욘 헤이팅아에게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누가 왕이 될 상인가
  • 몸풀기
  • 6년 만에 '짠해'
  • 결혼 후 미모 만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