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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5’가 15일 오후 11시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마지막 경합을 시작했다. 첫번째 경쟁이었던 자유곡 미션에 이어 두 번째 경합은 지정곡 미션이었다.
박시환은 가수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에 그대’, 박재정은 그룹 동방신기의 ‘미로틱’을 불렀다. 두 사람 모두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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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환에게 혹평을 쏟은 이하늘 역시 “김동률 노래와 박재정은 잘 어울린다”며 응원을 더했다. 윤종신은 “무대 올라갔을 때의 멘탈에 대해서 고민 해야할 것 같다”며 “전에도 가사를 틀렸고 눈빛이 흔들리는 게 보였는데 관객도 불안해진다”고 지적했다.
윤종신은 박시환에 무대에 보여줬던 ‘이미지 변신’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을 이어갔다. “왜 박재정이 ‘미로틱’을 불러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댄서들이 더 잘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시환은 애절한 목소리에 감정 조절이 탁월한 보컬로 완성한 앞선 무대와 정반대의 매력을 발산했다. ‘록 스프릿’을 발산하는 듯 고음을 내질르는 부분부터 가수 김장훈 특유의 발차기를 흉내내는 듯한 안무(?)도 눈길을 끌었다.
박재정과 박시환은 자유곡 미션, 지정곡 미션에 이어 작곡가 미션 등 총 세 번의 경합을 벌인다. 최종 우승자는 5억원의 상금과 중형 자동차를 받고 가수 데뷔를 위한 앨범 발매 등 특전을 얻는다. 다음 주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무대에서 전 세계 음악 팬들 앞에서 첫 공식 무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