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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첫 무대에 올라가니까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 오더라고요.”
배우 이찬이 가수 데뷔를 앞두고 가진 첫 무대 경험 소감을 이 같이 털어놨다. 이찬은 최근 서울 용산구 카페 K212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얼마 전 한 기업체의 고객 초청 행사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른 경험담을 공개했다. 이찬은 “무대에 오르니 객석이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보이지 않았다”며 “노래를 마치고 나니 비로소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는 혼자서 무대를 채워야 하는 일이다 보니 연기와는 또 다른 짜릿함이 느껴졌다”며 “처음에는 ‘가수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첫 무대를 마치고 나니 자신감이 붙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객석에는 주최 기업의 초청을 받아 참석한 연기자 선후배들도 있었다. 다들 이찬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다. 이찬 입장에서는 가수 변신 신고식을 제대로 치른 셈이다.
이찬은 “이제 가수는 첫발”이라며 “연기도 20년을 했는데 가수도 20년을 해보면 어떤 건지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찬은 24일 청주방송 ‘쇼! 뮤직파워’ 무대에서 본격 가수 활동의 첫 발을 내딛는다. 이어 25일 노래 ‘나는 당신이 좋아’와 ‘이팔 청춘아’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