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미혼부 고백? 후회 안 해..딸 잘 자라줬다"

  • 등록 2019-06-26 오전 12:40:00

    수정 2019-06-26 오전 12:40:00

(사진=KBS2 ‘본격 연예 한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김승현이 과거 미혼부 고백과 관련해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인생의 쉼표를 찍고 돌아온 스타들 편이 그려진 가운데 김승현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90년대 하이틴 스타였던 김승현은 미혼부란 사실을 고백한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김승현은 “당시 기자회견을 한 뒤 일이 다 끊겼다. 손가락질하는 분도 계셨다”라며 “연예 활동이 중요하지만 가족인 제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백기 동안 아빠라는 책임감으로 돈이 되는 일엔 무조건 나섰다”며 “기자회견을 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 정말 잘한 선택인 거 같다. 그 선택으로 인해 제 딸이 잘 자라줬다”고 전했다.

그런 김승현에게 희망을 되찾아준 건 바로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KBS2 ‘살림남’ 섭외 제안이었다. 그는 “처음엔 고민했다. 저만 출연하는 건 줄 알았는데 딸도 같이 해야 했다”며 “딸이 한다고 하더라. 그런 결정을 내려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공백기가 오히려 약이 됐다. 공백기 동안 일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공백기가 없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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