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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국 신문망에 따르면 후베이성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업무 및 생활 필수 서비스와 관련이 없는 기업들이 오는 3월 10일 24시까지 업무 재개에 나설 수 없다는 지침을 내렸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연장한 춘제(중국의 설) 연휴는 지난 2일로 끝났지만, 후베이성 정부는 자체적으로 휴업을 계속 연기하고 있다. 당초 휴업 종료 시한은 20일이었다. 관내 각급 학교의 경우 ‘개학을 연기한다’고만 언급했을 뿐 특정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특히 우한은 중국의 ‘디트로이트’로 불릴 만큼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일본의 닛산과 혼다, 푸조시트로엥의 중국 합작법인 등 제조 공장이 있다.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은 인구 6000만명에 달하는데, 방역 업무와 도시 필수 기능 유지를 위한 일부 인원을 제외한 수천만명의 주민들이 봉쇄 조치로 집 안에만 머무르고 있다. 경제가 거의 멈춰선 상태다.
후베이성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6만2662명이며 사망자는 2144명으로 집계됐다. 20일 하루에만 확진자가 631명 발생했고, 115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