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樂]김한별 “백투백 우승 비결은…경사 충분히 보고 태우는 퍼트”

  • 등록 2020-09-28 오전 12:01:00

    수정 2021-12-14 오후 7:01:56

김한별.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경사 충분히 보고 태우는 퍼트’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김한별(24)이 유일한 다승자가 된 이유다. 김한별은 그린 위에서 경사를 여유롭게 보고 태우는 퍼트를 한 뒤 헤지스골프 KPGA 오픈과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올랐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약 5년 10개월 만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한별은 “백투백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교한 퍼트”라며 “그린 경사를 충분히 보고 태우는 퍼트를 하면서 퍼트 성공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홀당 평균 퍼트 수 기록을 보면 김한별의 퍼트 실력이 1년 만에 크게 향상된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평균 퍼트 수 1.799개로 33위에 그쳤던 김한별은 올해 1.743개를 기록,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한별은 그린 위에서 경사를 충분히 보고 퍼트한다. 홀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서다. 그는 “경사를 많이 보고 퍼트하면 공이 홀의 높은 쪽과 낮은 쪽 모두 들어갈 수 있다”며 “다음 퍼트에 대한 부담감도 적은 만큼 경사를 여유롭게 보고 퍼트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퍼트를 잘하는 선수로 거듭나게 된 또 하나의 비법도 공개했다. 퍼터 정중앙에 맞히며 딱 끊어치는 퍼트 스트로크다. 그는 “퍼트를 할 때도 임팩트가 중요하기 때문에 토우나 힐이 아닌 퍼터 정중앙에 공을 맞혀야 한다”며 “토우나 힐에 공이 맞으면 경사를 잘 읽고 거리감이 딱 맞아도 원하는 방향으로 공이 굴러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트로크는 목표 방향으로 쭉 밀어주는 게 아닌 딱 끊어치는 느낌으로 하는 게 좋다”며 “밀어주는 느낌으로 퍼트를 하면 임팩트를 일정하게 가져가기 어렵다. 임팩트 이후 감속되는 느낌으로 스트로크를 해야 퍼트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김한별은 2m 이내 거리에서는 그린의 경사를 적게 보고 깃대를 꽂고 퍼트하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짧은 거리에서 퍼트할 때는 홀을 무조건 지나가게 쳐야 한다”며 “깃대에 공이 맞고 홀에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퍼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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