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득환 직장인골프협회장 "2023년 직장인올림픽 성공 개최에 총력"

  • 등록 2020-10-23 오전 12:00:30

    수정 2020-10-23 오전 11:42:46

배득환 대한직장인체육회 골프협회 회장
배득환 대한직장인체육회 골프협회 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한 세계직장인스포츠연맹 브루노 몰레아 회장과 만나 직장인올림픽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대한직장인체육회 골프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골프를 통해 직장인들이 건전한 여가 문화를 즐기고 다양한 직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동시에 2023년 개최 예정인 직장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대한직장인체육회골프협회를 이끄는 배득환(47) 회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대한직장인체육회는 전국 각 근로사업장에 있는 각종 스포츠클럽 활동을 지원하고 나아가 국민건강복지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지회 및 골프, 축구 등 33개 종목별 협회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수만 70만명에 이른다.

대한직장인체육회골프협회(이하 직장인골프협회)는 대한직장인체육회 산하 단체다. 직장인들이 골프를 통해 직장 내 건전한 여가 문화를 조성하고 노사화합과 골프대중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됐다. 자외선차단필름 GS UV 대표인 배 회장은 이 단체 부회장을 맡다가 지난해 5월 회장에 추대됐다. 그가 회장에 취임한 뒤 다소 침체 상태였던 직장인골프협회는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아마추어골프대회와 스크린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숙원사업인 티칭프로 라이선스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배 회장이 올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2023년 대한민국 유치가 확정된 ‘세계직장인올림픽대회’(KOREA 2023 World Workers Olympic Game) 준비다. 대한민국은 올해 9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직장인스포츠연맹(CSIT)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제8회 세계직장인올림픽 개최국가로 최종 확정됐다

세계직장인스포츠연맹은 1913년 벨기에 켄트에 설립되고 1986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승인한 국제단체로 직장인 및 노동자 스포츠운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현재 50개 회원국과 2억3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년마다 세계직장인올림픽을 개최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3월 8일 가입 승인된 뒤 7월 스페인 토르토사에서 열린 제6회 대회에 처음 참가했다. 2021년 제7회 대회는 이탈리아의 체제나티코와 체르비아에서 열린다.

배 회장은 “어명수 대한직장인체육회 회장님이 세계일주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올림픽 유치를 위해 발품을 팔며 세일즈를 했다”며 “각 협회도 그 취지를 알고 만반의 준비를 했기 때문에 그 같은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직장인골프협회는 세계직장인올림픽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지역 예선에 돌입할 예정이다. 직장인 대회인 만큼 선발전에 프로 라이선스 소지자는 참가할 수 없다. 또 직장 의료보험도 6개월 이상 가입돼 있어야 한다.

배 회장은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중단된 상태지만 내년 3월부터 온·오프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프로도 직장인이 될 수 있지만 골프를 사랑하는 순수 일반인들이 최대한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고 설명했다.

배 회장은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직업의 기회를 주기 위해 골프 티칭 프로 및 멘탈트레이너 양성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사업가로 활동하기 전 골프 매니지먼트와 스포츠 심리를 가르치는 지도교수로 활동했다. 2부 투어 선수에게 노하우를 전달해 1부투어로 진출시킨 경험도 있다.

배 회장은 “우리 협회가 추구하는 것은 협회 회원증이 아닌 라이선스다”라며 “실기테스트를 엄격하게 진행해 정말 골프를 잘 치는 사람에게 생활체육지도자와 동급의 라이선스를 발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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