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통산 12승 비결]‘낚아채는 스윙 그리고 끊어치는 퍼트’

  • 등록 2020-11-24 오전 6:00:00

    수정 2020-11-24 오전 6:00:00

김세영.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낚아채는 폴로스루와 끊어치는 퍼트.’

김세영(27)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서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2승을 차지한 비결이다. 그는 임팩트 후 클럽을 낚아채는 폴로스루와 ‘딱’하고 끊어치는 퍼트를 앞세워 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가 됐다.

일반적으로 폴로스루 때 목표 방향으로 양팔을 보내는 스윙을 해야 공을 멀리 똑바로 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김세영은 임팩트 이후 양팔을 최대한 몸에 붙이는 반대 방식으로 비거리와 방향을 모두 잡았다.

그는 “공을 멀리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임팩트 이후 구간이 중요하다”며 “공을 맞힌 뒤 클럽을 몸쪽으로 낚아챈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 방향으로 클럽을 던진다는 생각을 하고 스윙하면 시쳇말로 공을 문대게 된다”며 “임팩트 이후 클럽을 낚아채주면 임팩트 순간 최대의 힘이 전달돼 공이 멀리 나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세영의 폴로스루는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폴로스루 때 왼팔 모양을 ‘ㄴ’자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스윙하면 된다. 그는 “임팩트 이후 왼팔을 몸에 붙인 채 ‘ㄴ’자를 만들면 클럽을 자연스럽게 낚아챌 수 있다”며 “임팩트 후 왼팔을 몸쪽으로 붙이면 클럽 헤드 스피드가 증가하는 걸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그린 적중시 홀당 평균 퍼트 수 1.73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의 짠물 퍼트 비결은 밀지 않고 끊어치는 스트로크에 있다. 그는 “퍼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임팩트 구간”이라며 “퍼터 정중앙에 맞히면서 공의 구름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임팩트 이후 감속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영은 끊어치는 퍼트 스트로크를 한다고 해서 임팩트가 너무 강하게 들어가면 안 된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끊어치는 퍼트를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임팩트가 강하게 들어가는 것”이라며 “미는 느낌과 때리는 느낌 중간으로 스트로크를 하고 백스윙보다 폴로 스루를 짧게 하면 자연스럽게 끊어치는 퍼트 스트로크”라고 설명했다.

김세영.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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