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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각오다. 올해 열리는 마지막 PGA 투어 공식 대회인 마야코바 클래식은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마야코바 클래식은 2020~2021시즌 가을 시리즈와 올해 열리는 마지막 PGA 투어 공식 대회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내년 1월 7일 미국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까지 잠시 휴식기를 가진다.
올해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출전을 앞둔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과 우승 상금 129만6000달러(약 14억 3100만원)가 걸려 있어 올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기 위해 철저하게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 한 명의 주목해야 할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브렌던 토드(미국)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토드는 사흘간 20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 애덤 롱, 본 테일러(이상 미국),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 대회에서 토드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역사상 최초의 2연패이자 2승 이상을 거둔 선수가 된다.
이번 대회에는 안병훈(29)과 강성훈(34), 이경훈(29), 최경주(50)가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해 아시아 최강자를 재확인한 임성재(22)와 귀국해 휴식 중인 김시우(25)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지난주 RSM 클래식에서 컷 탈락한 뒤 스윙 코치인 조지 갠카스와 함께 연습에 매진한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올 시즌 초반 상위권과 거리가 먼 성적을 내며 부진한 이경훈과 최경주도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