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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개막]8일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2021시즌 '티오프'

31개 대회 총상금 287억원 '역대급' 규모 시즌 개막
최혜진, 장하나, 유해란, 박현경 등 상금왕 후보
대회 늘고 상금 커져 한 시즌 최다 상금 경신 주목
김재희, 홍정민 등 실력파 신인들 반란 예고
  • 등록 2021-04-08 오전 12:01:00

    수정 2021-04-08 오전 12:01:0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나서는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현경,김지현,조아연,최혜진,이소영,유해란.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겨울잠을 끝내고 대망의 2021시즌을 개막한다.

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으로 포문을 연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18개 대회밖에 치르지 못했던 KLPGA 투어는 올해 전 경기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12월 12일 끝나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까지 총 31개 대회(총상금 287억원) 일정으로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유소연(31), 상금왕 김효주(26) 등 코로나19로 국내에서 뛰었던 해외파들이 다시 미국과 일본으로 나간 만큼 국내파 선수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해외파에 빼앗긴 상금왕 차지할 주인공은?

2018년부터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22)과 지난해 2승을 올린 투어 3년 차 박현경(21), 최다 상금 대회 하나금융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안나린(25), 그리고 상금랭킹 2위 유해란(20)과 3위 장하나(29) 등이 강력한 상금왕 후보로 꼽힌다.

올해 4번째 대상에 도전하는 최혜진이 2019년 이후 2년 만에 상금왕 타이틀을 탈환할지 큰 관심이 쏠린다. 최혜진은 지난해 16개 대회에 참가해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고 14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고른 활약을 펼쳤음에도 우승은 시즌 마지막 대회로 열린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 한번에 그쳤다. 상금랭킹은 6위였다.

겨울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해온 최혜진이 시즌 초반부터 우승 쌓기에 성공한다면 2년 만의 상금왕 복귀와 4년 연속 대상을 노려볼 만하다. 롯데의 후원을 받는 최혜진은 겨울 동안 대회가 열리는 스카이힐 골프장을 찾아 훈련했다.

최혜진은 “작년에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쇼트게임 준비를 많이 했고, 체력 훈련도 정말 열심히 했다”며 “부담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새 시즌 기대감을 보였다.

신인왕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2위에 오른 유해란과 KLPGA 투어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승을 보유 중인 장하나, 지난해 2승씩을 올린 박현경과 안나린의 활약도 주목받고 있다. 모두 상금왕이 되기에 손색없는 실력파다.

지난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임희정(21)과 조아연(21), 오지현(25) 등이 올해 우승 행진을 다시 시작하면 상금왕 경쟁은 더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는 대회가 늘어난 만큼 다승자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상금왕 경쟁의 변수다.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 경신도 기대된다. KLPGA 역대 한 시즌 최대 상금 1위 기록은 박성현이 2016년 7승을 거두며 획득한 13억3309만667원이다. 당시 32개 대회가 치러졌다.

올해는 2016년 총상금 253억원보다 무려 34억원이 늘었다. 대회별 우승상금도 커져 5승 이상의 다승자가 나오면 역대 처음 15억원대 상금왕의 탄생도 기대할 만하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초대 챔피언의 탄생도 기다리고 있다. 대보챔피언십과 뉴트리 에버콜라겐 챔피언십,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등이 신설돼 첫 우승자의 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신인만 74명, 슈퍼루키 계보 이을까

최혜진과 조아연·임희정·박현경에 이어 유해란까지. 올해도 새로운 슈퍼루키가 탄생할지 지켜보는 것도 새로운 볼거리다.

유해란은 지난해 17개 대회에 참가해 전 대회 컷 통과했고,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데뷔 첫해 6억2831만3540원의 상금을 벌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상금랭킹 2위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신인왕 경쟁에선 1972점을 획득, 2위 현세린(1190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신인 자격을 갖춘 선수는 74명이다. 이 중 대회에 자주 나올 수 있는 시드 순위 40위 이내는 25명이다.

예년과 비교해 ‘대어급’ 선수는 줄었다는 평가가 있지만, 기대되는 신인이 많다.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 김재희와 국가대표 출신 홍정민 등이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김재희는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KLPGA 투어 진출을 확정했다. 시즌 평균타수 69.5714타로 2013년 김민선(69.47타) 이후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성적이 돋보였다.

홍정민(19)은 지난해 프로로 데뷔하자마자 점프(3부) 투어 6~8차전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점프투어 3연속 우승 기록은 역대 최초다. 8월 늦게 드림투어에 합류했지만, 두 번의 준우승으로 상금랭킹 16위에 올라 올해 KLPGA 투어 입성에 성공했다.

올해 신인 가운데선 드림투어에서 2~4년씩 뛰며 실력을 쌓아온 ‘늦깎이’ 신인이 많다. 24세의 이세희는 4년간 드림투어 활동 끝에 올해 처음 KLPGA 투어 무대를 밟는다. 정지유(25)는 드림투어 활동 5년 만에 KLPGA 투어로 늦깎이 데뷔한다. 지난해 KLPGA 챔피언십과 E1채리티오픈 그리고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나온 적은 있지만, 시드를 받고 KLPGA 투어에서 뛰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전남 해남과 제주도에서 겨울 훈련을 해온 이세희와 정지유는 나란히 우승과 신인왕을 목표로 개막전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속 안전한 투어에 만전

지난해 KLPGA 투어에선 18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단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무관중 경기를 치르면서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한 경기 운영 등이 효과를 보였다.

KLPGA 투어는 올해도 ‘코로나 제로’를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더 체계적인 방역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와 가장 큰 변화는 올해는 갤러리 입장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다. 다만 4월 한 달 동안은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이후에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기준에 따라 갤러리 입장의 허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KLPGA 관계자는 “갤러리 입장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투어의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관련 부서와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5월은 돼야 갤러리 입장이 허용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준비 상황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대회를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더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더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전자태그 방식 등을 도입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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