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연간 300조원에 달하는 국세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에 김태주(56·행시 35회) 조세총괄정책관이 임명됐다.
| 김태주 기획재정부 신임 세제실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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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는 23일자로 이같이 임명한다고 22일 밝혔다. 김 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임용돼 기재부 부가가치세 과장, 국제조세협력과장, 국제조세제도과장, 조세분석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실장은 기재부 기획재정담당관으로 승진해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 재정금융기후정책관을 거쳐 기재부 재산소비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을 지냈다. 김 실장은 기재부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3회나 선정되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등 후배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김 실장은 세제실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준비된 세제통으로 기재부 안팎에 알려져 있다. 잘 나가던 은행에 취업해 다니던 중에 사표를 던지고 공직에 도전한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음색이 중저음의 굵은 목소리여서 브리핑이나 방송에서 호소력 있는 발표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중요한 주요 사항 중심으로 챙기는 선굵은 리더십을 갖고 있다.
한편 고광효(54) 소득법인세정책관은 조세총괄정책관으로, 정정훈(54) 재산소비세정책관은 소득법인세정책관으로, 박금철(49) 장관정책보좌관은 재산소비세정책관으로 임명됐다.
△1964년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 35회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제학 박사 △기획재정부 조세분석과장 △기획재정부 국제조세제도과장 △기획재정부 국제조세협력과장 △기획재정부 부가가치세과장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담당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 재정금융기후정책관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정책관 △기획재정부 조세총괄정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