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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숫집 사장 “하얀트리인 거 알았다면 촬영 허락 안했다”

  • 등록 2021-05-27 오전 12:00:00

    수정 2021-05-27 오전 12:00:0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대구의 한 간장게장 식당이 음식을 재사용한다고 허위 폭로했던 식당 리뷰 유튜버 하얀트리가 이번엔 국숫집 육수 비판으로 다시 구설에 올랐다.

사진=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 햐안트리, 2월 유튜브에 “골목식당 출연 국숫집 육수 맹물 맛”

하얀트리는 지난 2월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한 국숫집을 방문한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하얀트리는 국수를 주문해 국물을 마신 뒤 “끝 맛에서 섞이지 않은 맹물 맛이 났다”며 “첫 입을 먹었을 때 그런 감동이 끝 맛까지 가지 않더라”고 평가했다.

이어 “진한 육수가 있으면 그 육수에다가 물을 좀 탄 맛”이라며 “진한 멸치 육수 맛이 나면서 뒷맛으로 그냥 물 마시는 느낌이 나서 조금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 국숫집 사장 “하얀트리, 몰래 촬영”..하얀트리 “무단촬영은 죄송”

최근 해당 국숫집 사장이 하얀트리가 영상을 몰래 촬영했으며, 육수와 관련해 잘못된 사실을 전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숫집 사장은 20일 하얀트리 유튜브 채널 댓글읕 통해 “하얀트리가 (가게에서) 몰래 촬영을 했다”며 “내가 화가 난 건 육수가 진하거나, 심심하면 개인에게 다 맞춰주는데 먹고 나서 맹물이라며 육수 제조법을 틀리게 얘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하얀트리에게 설명을 하고 댓글을 쓰니 다 삭제했다”며 “전 설명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결국 맹물국수집이 됐다. 저희는 찐한 육수가 매력인데, 제발 유튜버가 제대로 된 방송을 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하얀트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이제 누가 안 좋은 말을 할 수 있겠냐. 지금 당장 신제품으로 나온 제품들을 리뷰하는 유튜버분들을 봐도 제목에 별로라는 것을 강조하며 영상을 제작한다. 좋다고만 말하는 영상을 시청하시려면 차라리 광고를 시청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받아쳤다.

단 무단촬영에 대해선 사과했다. 하얀트리는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며 허락을 받지 않고 찍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국숫집 사장 “하얀트리, 괘씸하다”

2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는 국숫집 사장들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남자 사장은 “(하얀트리가) 점심시간에 중앙에 앉았다. 한 사람이 와서 (메뉴) 3개를 시키는 경우는 없다. 특이하게는 봤었다. 얼굴은 못 봤고”라고 말했다. 여자 사장은 “하얀트리 얼굴을 안다. 하얀트리가 온 걸 알았으면 촬영이 안 된다고 이야기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남자 사장은 “제가 뭘 괘씸하게 생각하냐면 자기가 70만 유튜버라고 한다. 자기가 찍겠다고 하는 사람이 장비를 안 갖고 오는 게 말이 안 된다. 다분히 의도적일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국숫집 사장들은 하얀트리의 24일 입장문을 보고 더 화가 났다고. 남자 사장은 “지금 와서 꽤 시간이 지났는데 공론화 되고 나서야 입장문 밝히는 거 보니까 더 기분 나쁘다”라며 “차라리 지칭을 해서 필동 멸치 국수 사장님에게 양해를 못 구한 점 사과드린다. 우리는 그거 하나면 되는데. 우리 얘기는 없고 게장집 변명만 하고 있지 않냐”고 말했다.

여자 사장은 “괘씸하다. 계속 맛만 이야기하지 않냐. 맛은 개인적인 거라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다른 분(유튜버)들이 오면 제가 다 (촬영 허락) 해드린다. 구독자 20명이든 30명이든. 그런데 저는 하얀트리 이미지를 좋게 안 봤기 때문에 몰래 와서 찍었다는 게 더 괘씸했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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