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다 자매와 친분이 있는 국내 에이전트 관계자는 “넬리와 제시카 코다 자매 모두 10월에 한국에 올 계획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계획이 없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코다 자매의 불참은 국내 골프팬들에겐 아쉬운 소식이다. 넬리와 제시카 코다는 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자매 골퍼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엔 한화클래식 등 국내 대회에도 출전해 많은 팬을 확보했다. 특히 넬리는 올해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포함 3승을 거뒀고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고진영(26)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도 오른 여자골프 최강자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200만달러 규모로 오는 10월 21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광역시 기장군 LPGA인터내셔널부산(옛 아시아드CC)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로 지난 2019년 처음 개최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지 못했고 우여곡절 끝에 2년 만에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하지만, 가장 기대했던 코다 자매의 불참으로 흥행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올해 두 번째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LPGA 투어 50명과 KLPGA 투어 30명 그리고 주최 측 추천 선수 4명 등 총 84명이 참가한다. 2019년 1회 대회에선 장하나(29)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