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순삭]나의 다이어트 유형은? 성실 끈기형 vs 단기 승부형

  • 등록 2021-09-25 오전 12:03:27

    수정 2021-09-25 오전 12:16:4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누구에게나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없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다이어트 방식이 다른 이에겐 체중감량은 커녕 건강에 악영향만 끼칠 수도 있다.

전문가와의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다이어트 전략을 짜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몸 상태와 평소 성향에 대한 고민없이 극단적으로 음식섭취량만 줄여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병원장의 도움말로 개인별 성향에 따른 성공적인 다이어트 솔루션에 대해 알아본다.

◇ 장기전 vs 단기전… 내게 맞는 스타일은?

공부든 운동이든 유독 장기전에 강한 사람들이 있다. 빠르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꾸준한 식이조절과 유산소 운동 등을 통해 끈기있게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경우다. 반면 단기 승부를 보고자 하는 이들은 의학적 도움 등 다각도로 효율적인 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단시간에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노력한다.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개인의 성향을 고려한 행동수정 요법을 통해 건강한 체중 감량 플랜을 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 끈기 있고 성실한 당신, ‘클래식 스타일’

직업이나 거주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했을 때 끈기있고 성실한 타입으로 병원에 지속적 내원이 가능하다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의 기간을 두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점진적인 체중 감량에 나설 것을 권한다.

1주일에 2회 정도 내원하여 현재 몸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한 뒤, 전문가와 함께 맞춤형 다이어트 전략을 세워 식이요법과 행동수정요법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좋다.

박윤찬 병원장은 “다이어트 장기전은 당장 눈에 띄는 효과는 없더라도 몸에 가해지는 부담이 덜하고 궁극적으로 식단이나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바꿀 수 있어 건강증진과 요요현상 방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 단기승부엔 지방흡입이 효과적

반면 평소 성격이 급하거나, 빠른 체중감량 효과를 원하는 다이어터라면 장기전보다는 지방흡입 등을 활용한 단기 승부가 적합하다. 지방흡입은 캐뉼라로 불리는 가느다란 관을 비만 부위에 삽입해 지방세포를 추출해내는 수술이다. 지방세포를 직접 뽑아내기 때문에 신체 사이즈 감소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운동과 병행한다면 다이어트 효과가 극대화된다.

만약 팔뚝이나, 허벅지, 복부 등 특정 부위의 비만이 고민이라면 지방흡입과 비만주사의 장점만을 모은 람스(LAMS) 지방흡입주사를 고려해볼 수 있다. 람스는 피부절개에 대한 부담이 없고 국소마취만으로 간편하게 지방을 뽑아낼 수 있어 인기다.

하지만 이 같은 비만치료로 다이어트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더라도 사후관리에 소홀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박 병원장은 “지방흡입으로 충분한 체중감량 효과를 보더라도 이전의 생활습관이나 식단을 고치지 않으면 인체의 항상성 탓에 다시 금방 살이 찌고, 심할 경우 요요현상이 와 다이어트 전보다 체중이 더 나가게 되는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무리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라도 모든 이에게 획일적인 솔루션을 적용하면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혼자 하는 다이어트가 유독 힘들다면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포기와 실패, 재도전이 반복되는 다이어트 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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