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큼 바쁜 혜경씨, 든든" 이재명에 "부부놀이 말라"

  • 등록 2021-12-13 오전 12:00:50

    수정 2021-12-13 오전 11:41:09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에 “더 이상 ‘설익은 애정 놀이’로 국민 우롱하지 말라”고 밝혔다.

사진=뉴스1.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을 걸으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경주, 대구, 칠곡, 안동, 문경, 영천, 포항 등을 차례로 찾아 지지율 최대 취약지역인 TK에서 반등을 노린다.
김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쌍욕일체, 거짓일체, 위선일체. 부부의 일심동체를 몸소 실천한 부부”라면서 “하다 하다 ‘부부애 놀이’까지 하기로 한 것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권력을 향한, 유례없는 ‘추한 놀이’가 눈물겹다. 정치인 중에 이렇게 말 많고, 탈 많은 부부가 있었던가”라며 “잡스러운 거친 입, 잡스러운 스캔들, 잡스러운 선동질. 국민에게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매일 매일이 코스프레 뻔뻔함의 극치인 후보”라면서 “문(文)드러진 실정 앞에, 웃어 줄 여유가 없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TK 민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김혜경 씨는 일정에 동행하며 선거운동에 합류했다.

연단에 오른 이재명 대선후보 내외.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김씨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SNS에 공유한 뒤 “저만큼이나 바쁜 혜경 씨”라며 “(상주 일정을 마치고) 잘 듣는 게 좋은 정책의 시작이라며 꼼꼼히 듣고 메모해 제게 전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마치 제가 두 명인 것처럼 든든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일정 중 연단에 올라 “일부에서 자꾸 대선 후보를 (아내로) 교체하자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 하지 마세요”라며 “우리 부부싸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선대위랑 공보국도 다 있는데도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20만~30만인데 어떤 사람은 방송사 인터뷰 한 번 했다고 (조회 수가) 100만이 넘어간다”며 “생각해보니 저를 무시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경쟁심리가 솟아났다”고 농담해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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