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전 결승골' 조규성, 벤투호 골사냥꾼 입지 굳혔다

  • 등록 2022-01-28 오전 12:21:02

    수정 2022-01-28 오전 12:21:02

27일(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7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 선제골을 넣은 조규성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원정 2연전 연속골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젊은 공격수 조규성(김천상무)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조규성은 27일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선제 결승 골을 뽑아냈다. 지난 유럽 원정 2연전 연속골에 이어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이날 4-4-2 포메이션에서 붙박이 주전 공격수 황의조(보르도)의 최전방 공격 파트너로 선발 출전했다. 초반부터 전방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던 조규성은 전반 추가시간 황의조의 어시스트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왼쪽 측면에서 황의조가 왼발 크로스를 연결하자 조규성은 수비수 사이를 뚫고 미끄러지면서 공을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패스도 완벽했지만 조규성의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결정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현재 군복무 중인 조규성은 골을 넣은 뒤 거수경례로 세리머니를 대신했다.

조규성은 터키 전지훈련 기간 동안에 열린 아이슬란드, 몰도바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장점인 연계 플레이와 포스트플레이를 확실하게 해내면서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사실 이날 조규성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적어 보였다. 핵심 주전 공격수인 황의조가 합류한 만큼 조규성은 벤치를 지킬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2선 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조규성으로 메웠다.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황의조와 조규성의 ‘투톱’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올림픽 대표 시절부터 ‘제2의 황의조’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조규성은 자신에게 찾아온 천금같은 기회를 확실히 살렸다. 대표팀 공격수로서 입지도 한층 굳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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