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뒤늦은 급등, 독일은 약세 반전

  • 등록 2001-01-05 오전 6:06:52

    수정 2001-01-05 오전 6:06:52

4일 유럽 증시가 전일과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시차 때문에 전일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와 이에 따른 뉴욕 증시 폭등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영국과 프랑스 증시는 이날 첨단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전일 막판에 큰 폭으로 올랐던 독일 증시는 약세로 밀렸다. 영국 런던의 FTSE지수는 145.70포인트, 2.41% 오른 6,185.60을, 프랑스 파리의 CAC지수는 131.94포인트, 2.32% 상승한 5,815.99를 기록했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58.42포인트, 0.91% 하락한 6,376.54였다. 런던에서는 콜트텔레콤이 18.2%나, 파리에서는 반도체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12.7%나 폭등하면서 첨단기술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반도체칩 디자인회사 ARM홀딩스가 10%, 소프트웨어회사 세이지그룹이 12.4%, 미쉬스가 12.3%나 상승했다. 파리에서도 부이그가 14.2%, 캡제미니가 5.1% 오르는 등 첨단기술주들이 대부분 초강세를 나타냈다. 보다폰그룹이 6.2%, 프랑스텔레콤이 7% 오르는 등 텔레콤도 강세였다. 마르코니가 8.1%, 에너지스가 12.9%, 알카텔이 14.3% 상승하는 등 텔레콤관련 주식들도 대부분 큰 폭으로 올랐다.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첨단기술주와 텔레콤은 강세를 보였다. 엡코스가 6.5%, 인피니언이 5% 올랐으며 도이체텔레콤이 2.4% 상승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회사 SAP이 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4.5%나 하락하면서 지수를 약세로 끌어내렸다. 뉴욕의 금융주들이 금리인하덕분에 강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아 유럽의 금융주도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드레스드너은행이 3.6%, 도이체은행이 3%, 코메르츠은행이 3.8%, 히포페라인은행이 4.5% 올랐다. 영국의 HSBC은행도 9%나 급등했고, CS그룹이 6.6% 상승했다. 독일에서는 유틸리티주식들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를 약세로 밀어넣었다. RWE가 7.4%, 이온이 6.3% 하락했다. 또 제약주와 정유주는 뉴욕 증시와 마찬가지로 약세였다. 아스트라제네카가 4.5%,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6.5% 하락했고, 사노피 신테라보도 5.5%나 떨어졌으며 독일의 쉐링은 6.8%, 바이엘은 3.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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