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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나이지리아와의 경기서 아시아의 대표다운 가치를 선보이겠다."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의 측면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가 오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에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남다른 자신감을 선보였다.
이영표는 21일 새벽 남아공 더반 소재 프린세스 마고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개훈련 직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는 아시아대표로 이번 월드컵에 나섰다"면서 "한국이 내일 모레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겨기서 아시아 대표다운 가치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나이지리아전이 열릴 더반에 입성한 이영표는 "긴 시간 동안 준비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반이 따뜻한 지역이라 운동하거나 연습하긴 더 좋은 것 같다"며 여유를 보였다.
경기 흐름에 대해서는 "그라운드에서는 어떤 상황도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좋은 것은 유지하고 안 좋은 부분은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열릴 더반 스타디움의 잔디 보수 관계로 경기 당일까지 그라운드를 밟아볼 수 없게 된 것에 대해서도 "상대도 똑같은 조건인 만큼 개의치 않겠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는 오는 23일 새벽 3시30분에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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