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 이준기, 뮤지컬 리허설 중 이마 50바늘 꿰매는 부상

  • 등록 2010-08-22 오전 9:54:42

    수정 2010-08-22 오전 9:55:46

▲ 이준기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국방홍보원 소속으로 군 복무 중인 이준기가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뮤지컬 `생명의 항해` 리허설 도중 이마에 50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당했다.

`생명의 항해` 측에 따르면 이준기는 2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첫 공연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하다 암전 속에서 무대 동선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배의 철 구조물 프레임에 이마를 부딪쳤다.

이준기는 사고 후 곧바로 구급차로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이준기는 뇌 손상과 목 디스크 부분 신경 이상이 우려돼 CT촬영을 했지만 이상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그러나 이마부위 상처가 많이 벌어져 2시간여에 걸쳐 50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전문의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그러지 않을 경우 상처가 벌어져 출혈이 일어나 부종이 생길 수 있다”라고 소견을 밝혔다.

국방부와 (사)한국뮤지컬협회, 소속사는 의사 소견과 함께 이준기의 부상부위가 넓고 피를 많이 흘려 공연이 힘들다고 판단, 출연을 만류했다. 하지만 이준기는 어렵게 참여하게 된 뜻 깊은 공연의 첫날인 데다 공연 시간도 얼마 안남은 상태에서 대역배우에게 자신의 역할을 전담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고 자신을 보기 위해 공연을 보러 온 팬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며 출연을 강행했다.

`생명의 항해` 공연은 오후 7시30분 정시에 시작됐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국방부는 군의관과 운전병을, (사)한국뮤지컬협회는 구급차를 대기시킨 상태에서 공연을 올렸다.

`생명의 항해` 첫 공연은 98%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국방부, (사)한국뮤지컬협회, 52명의 배우와 스태프들의 걱정 속에서 이준기는 압박붕대를 감고 무대에 올라 공연을 마쳤다.

공연 중 경미한 두통을 느꼈던 이준기는 공연이 끝난 후 바로 병원응급실로 다시 후송됐지만 다행히 상처가 다시 벌어지거나 출혈은 나지 않았다. 이준기는 상처부위 소독 후 부대로 복귀했다.

이준기는 지난 5월3일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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