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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미국)=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미국 LA에서 자란 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4일(미국 현지시각) 열린 'SM타운라이브'10 월드 투어 인 LA'을 앞두고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또 "음악은 누구나 통하는 언어"라며 미국 공연에 관심을 보이며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는 말도 덧붙였다.
티파니를 비롯해 소녀시대 수영, 강타, 보아,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이특·시원, 트랙스 제이, 샤이니 온유·민호 등은 이날 공연에 앞서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첫 공연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공연장이 큰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올까 걱정했다"고 솔직하게 말문을 연 티파니는 "생각보다 많은 분이 와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SM관계자에 따르면 SM타운 미국 공연은 티켓 예매 인터넷 오픈과 동시에 1만 5천여 장이 매진됐다. 이날 공연장에는 실제로 백인을 비롯해 흑인·히스패닉 등 다양한 국적과 피부색을 가진 관객들이 몰려 공연에 대한 열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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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는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공연하게 된 다는 말을 듣게 '와우'하며 놀랐다. 큰 공연장이라 대단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매우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또 "SM 가족과 해외에서 하는 처음 공연"이라며 "무대 뒤에서 다른 가수들과 장난도 치며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라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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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최강창민은 미국 현지의 예상 밖 뜨거운 관심에 놀란 눈치였다. SM 소속 연예인들 40여 명이 2일 LA 공항으로 입국하자 현지 300여 명의 팬이 몰려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최강창민은 "예상치 못했는데 환영을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언어도 다르고 자주 공연할 수 있는 상황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둬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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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에도 SM 가수들의 미국 공연에 대한 감격 멘트는 이어졌다.
슈퍼주니어 M 멤버인 헨리는 "꿈이 이뤄졌다"는 말로 기쁨을 전했으며, 소녀시대 태연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총 4시간 동안 이어진 소녀시대·샤이니 등 SM 소속 가수 40여 명의 히트곡 퍼레이드에 공연 내내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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