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 웅장한 스케일+배우 호연 `화려한 출발`

  • 등록 2011-09-20 오전 7:29:41

    수정 2011-09-20 오전 8:24:06

▲ KBS `포세이돈`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미드`를 방불케 하듯 스케일이 컸다. 배우들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기도 볼 만 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해양 블록버스터 `포세이돈` 얘기다

19일 첫 방송된 `포세이돈`은 해양 경찰 정률(이성재 분), 선우(최시원 분), 수윤(이시영 분)의 만남과 인연 등을 그리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안정적이었다. 최시원은 아이돌그룹 출신이지만 액션 연기를 비롯 가슴에 상처를 지닌 캐릭터의 그늘을 무리없이 소화했다.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 때보다 배우의 향기가 묻어났다.

이 외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성재는 안정된 연기력으로 젊은 배우들의 뒤를 받쳤다.

볼거리도 다양했다.

이날 첫 방송에는 500톤급 함정, 카모프 헬기, 호버크라프트 등 실제 해경 장비들이 등장해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했다. 정률 선우 수윤 세 사람은 한국, 중국, 일본에 걸쳐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는 최희곤 검거 작전을 펼치며 해양 수사물의 포문을 열었다.

시청자 반응도 좋았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트위터에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악의 무리와 맞서는 인물들의 사연을 구성하는 방식이 약간 상투적이긴 하지만, `포세이돈` 1회는 간만에 내용과 형식이 제대로 어우러진 드라마라는 느낌이 들기에 충분한 것 같다` `사극들 사이에서 볼만한 드라마가 나와서 좋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흥하겠다. 유철용 PD는 장르물의 재미를 잘 간파하고 있는 듯` 등의 글을 올려 호응했다.

`올인`의 유철용 PD와 `아이리스`의 조규원 작가가 진두지휘해 기대를 산 `포세이돈`은 해양 경찰이 수많은 해양 범죄를 해결해나가는 리얼 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 관련기사 ◀ ☞`포세이돈` 퇴장한 스파이보다 시청자 `관심 UP` ☞한정수 "개그맨 공채 시험 보려했다" 깜짝 고백 ☞이성재 "최시원과 난 이시영 샌드백..힘 세" ☞최시원 "`포세이돈`, 내 인생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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