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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창조해낸 모든 인물이 죽음을 당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세종은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했지만 외로웠다. 슬픈 종결일까 행복한 마무리일까, 석연치 않다.
`뿌리깊은 나무`를 집필한 박상연 작가는 작품의 엔딩에 대해 "세종을 외롭게 해야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소이와 강채윤마저 죽는 설정은 `뿌리깊은 나무`의 주제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두 작가는 마지막회 세종과 정기준 최후의 대담에서 세종의 입을 빌어 이를 전했다. "어떤 때는 이기고 어떤 땐 속기도 하고 지기도 하겠지. 지더라도 어쩔 수 없다. 그게 역사니까. 지더라도 괜찮다. 백성은 수만년 변치 않고 이 땅에 살아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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