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피츠버그 상대 이틀 연속 무안타 부진

  • 등록 2012-06-17 오전 8:09:19

    수정 2012-06-17 오전 8:11:19

▲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전날 3타수 무안타에 이어 피츠버그전 이틀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도 2할6푼9리에서 2할6푼3리로 떨어졌다.

상대 우완 선발투수 AJ 버넷의 묵직한 직구와 날카로운 싱커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버넷을 상대로 먼저 볼 3개를 얻었지만 이후 2스트라이크를 내준 뒤 결국 1루수 땅볼에 그쳤다.

3회말에 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5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7구째 싱커에 속아 서서 삼진을 당했다. 7회말에도 1사 2루 기회에서 평범한 2루수 땅볼에 그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말 2사후 마지막 타자로 나와서도 1루수 땅볼로 안타를 치는데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버넷의 6⅔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에 눌려 피츠버그에 2-9로 패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클리블랜드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자리를 되찾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클리블랜드는 지구 선두 탈환을 다음으로 미뤘다.

피츠버그는 이날 홈런 4방을 터뜨리며 클리블랜드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클리블랜드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제이슨 킵니스의 솔로홈런 2방으로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클리블랜드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는 6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5패(6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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