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황정음, 독설 퍼붓는 가족에 '눈물'

  • 등록 2012-09-04 오전 7:20:55

    수정 2012-09-04 오전 7:20:55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 기자]황정음이 가족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 연출 권석장) 16회에서는 제 잇속 챙기기에 바쁜 가족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는 재인(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녀(선우용녀 분)와의 이혼 수속을 마친 대제(장용 분)는 극심한 두통으로 의식을 잃었고 지주막하 출혈로 응급 수술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 소식에 달려온 금녀는 “자식 앞세우고 그것도 모자라..”라며 안타까워했고 “사람이 이렇게 한치 앞도 못보고 사는 거다”라고 망연자실했다.

그러나 이때 병원에 도착한 대제의 여동생은 금녀에게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 오빠 쓰러지니까 이제 속이 시원하냐”며 소리를 쳤다. 또 “자식 앞세우고 이젠 남편까지 저러니 좋냐”며 모진 말을 퍼부었고 이에 재인은 “방금 하신 말씀 사과하라”며 금녀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재인의 고모할머니는 “어린게 어른한테 사과를 하라 마라냐. 너하고 나하고 서열 차이가 얼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할머니는 자기 인생 걸고 이혼을 선택하신 거다. 할머니 인생인데 희생 안한다고 비난하는 건 잘못되었다”며 금녀의 선택을 존중하는 재인에게 “이혼한다고 죽은 네 아버지가 살아 돌아오냐”고 물었다.

또 “몰랐냐. 네 아버지 때문에 이혼하는 거다. 착하기만 한 줄 알았던 네 아버지가 여러 사람한테 피해주고 있다”며 독설을 퍼부어 재인에게 상처를 안겼다.

재인은 “이젠 돌아가신 우리 아빠까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결국 눈물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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