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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방송된 KBS2 월화 미니시리즈 ‘울랄라 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 전우성) 9회에서는 여옥과 몸이 바뀐 수남(신현준 분)이 여옥(김정은 분)에게 눈물로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남은 뱃속 아이의 심장 박동 소리에 낙태 수술을 포기했고 여옥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갔다. 여옥은 “나 기찬이 가졌을 때 먹고 싶은 거 사준 적 있냐. 당신한테는 호텔밖에 없었다. 근데 정말 서운한 건 임신만 안했어도 집에 들이지 않았을 거라는 어머님 말이었다”라고 털어놓으며 “그럴 때 한번이라도 내 편 들어준 적 있냐”고 서운함을 표시했다.
그러자 수남은 “기찬이한테도 미안하고 내가 할 말이 없다”며 여옥 앞에 무릎을 꿇은 뒤 “한번만 용서해달라. 내가 잘못했다.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눈물을 흘려 눈길을 모았다.
한편 영혼 체인지로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된 수남과 여옥은 화해의 포옹으로 그 동안의 감정을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