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박유천, 기밀 서류 눈앞에서 놓쳤다

  • 등록 2014-03-27 오전 7:23:13

    수정 2014-03-27 오전 7:23:13

‘쓰리데이즈’ 7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박유천이 아버지의 진실을 밝힐 기밀 서류를 눈앞에서 놓쳤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7회에서는 재신그룹 김도진(최원영 분) 회장을 찾아가는 한태경(박유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경은 김도진 회장이 모든 상황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악, 재신그룹 호텔 스위트룸에 잠입했다. 그리고 가까스로 스위트룸에 도착한 태경은 ‘기밀문서 98’을 한 장씩 불태우고 있는 김도진의 모습을 목격, “당신이 우리 아버지 죽였냐”라며 총구를 겨누었다.

하지만 김도진은 “쏘려면 쏴라. 쏘려면 정확히 여길 쏴야 한다”며 총구를 자신의 이마에 갖다 댔다. 그리고 “아버지가 죽은 게 나 때문인 것 같으냐. 이동휘(손현주 분) 때문이다. 당신은 지금까지 그런 사람을 지킨 거다”라고 말해 태경을 혼란스럽게 했다.

태경이 주의를 잃은 사이 김도진의 경호원들이 태경을 제압했고 김도진은 태경이 쏘지 못한 총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이런 걸 쓰려면 그만한 힘이 있어야 한다. 한기준 수석도 마찬가지다. 감당할 수 없는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 위험해지기 마련이다”라며 남아 있는 기밀문서를 불 속으로 던져넣었다.

이어 김도진은 “힘을 가지면 관대해질 수도 있다. 오늘은 기분이 좋으니 그냥 돌아가라”며 태경을 놓아줬고 태경은 홀로 남아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끝에서는 태경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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