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오취리-파비앙, 외국인인듯, 외국인아닌, 외국인같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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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5-09 오전 8:21:05

    수정 2014-05-09 오전 8:27:11

‘해피투게더’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KBS2 ‘해피투게더’는 높은 벽이었다.

‘외국인 방송인’ 4인방이 뜬 ‘해피투게더’는 명불허전의 웃음을 안겼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유재석, 박명수, 박미선을 당황시킨 로버트 할리, 샘 해밍턴, 샘 오취리, 파비앙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매력을 어필했다. 그야말로 ‘외국인인듯, 외국인 아닌, 외국인 같은 이들’이었다. ‘해피투게더’의 강세에 새롭게 선보인 MBC ‘연애고시’는 2.5%의 쓴맛을 봤고 SBS ‘자기야’ 역시 6%대 시청률에 머물며 ‘해피투게더’를 앞지르지 못했다.

8일 방송된 ‘해피투게더’에서는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외국인 방송인 1호’ 로버트 할리를 시작으로 그 뒤를 잇는 ‘대세’ 샘 해밍턴과 ‘라이징 스타’ 샘 오취리와 파비앙이 출연했다. 본국인 미국으로 가는데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로버트 할리, 그렇게 생활할 거면 호주에 먹칠 말고 돌아오라는 호출을 받은 샘 해밍턴, 이젠 가나에서 절대 못 살겠다는 샘 오취리, 1998년 다들 J팝을 들을 때 K팝을 들으며 한국 사랑을 전파했다는 파비앙은 웃음을 넘어 고마움을 느낄만큼 따뜻한 애정을 보여줬다.

오취리와 파비앙.
경쟁이라도 하듯, 속담을 외우고 한국친구들과의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던 오취리와 파비앙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오취리는 지하철 6호선을 무엇인가에 홀린듯 줄줄이 외웠고, 파비앙은 우리나라 5대 국경일을 그 안에 담긴 역사적인 의미까지 완벽하게 설명해 놀라게했다.

특히 오취리는 성이 같은 해밍턴과 어떤 식으로 구분하냐는 말에 “흑샘, 백샘”이라고 유쾌하게 말하는 등 거리감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의 이름을 소개할 때는 숫자 ‘5,7,2’를 생각하면 된다는 재치있는 PR도 보여줬다. 개그우먼 오나미를 몸도 마음도 예쁜 여자라고 칭찬하더니 이내 ‘우리결혼했어요’는 배우 신민아와 함께 하고 싶다는 ‘위 아 더 월드’의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한국 문화에서만 이해할 수 있는 농담이나 은유적인 표현도 막힘 없이 받아들여,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MC들을 이따금씩 놀라게 했다.

샘 해밍턴의 말처럼 이젠 외국인 방송인들 사이에서도 ‘기수’가 생겨할 만큼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샘 오취리는 샘 해밍턴과 함께 케이블채널 tvN ‘섬마을 쌤’에서 호흡을 맞춰 아이들의 따뜻한 선생님이 돼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파비앙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만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꽃미남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샘 해밍턴이 자신이 한국 방송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준 로버트 할리와 이다도시에게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 했던 것처럼, 오취리와 파비앙에게도 샘 해밍턴과 같은 존재가 생길지 모를 일이다. ‘해피투게더’에서 만난 외국인인듯, 외국인 아닌, 외국인 같은 이들은 MC들도, 시청자들도, 잠시 잊고 있던 한국 사랑을 일깨워준 고마운 게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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