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일 슈틸리케 號 합류..다문화 태극전사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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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12-05 오전 8:29:00

    수정 2014-12-05 오전 8:29:00

강수일.(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강수일(포항)이 슈틸리케 호(號)에 합류했다.

강수일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이다. 어렸을 때 보이지 않은 차별과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해왔지만, 축구로써 꿈을 찾고 노력하며 K리거로써 당당히 활약을 펼쳐 이런 성과를 일궈냈다. 강수일은 평소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혼혈 또는 다문화 어린이 후원에 관심이 많았었고, 자신이 출전하는 경기에 자주 초청하는 등 꿈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강수일은 식당 주방 업무, 청소원 등 궂은 일을 마다치 않고 자신을 뒷바라지 한 어머니를 위해서 뛰었다. 상지대 1학년이던 2006년 ‘빨리 돈을 벌어 어머니를 호강시키겠다’는 생각에 프로의 문을 두들겼다. 이듬해 번외 지명으로 인천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데뷔했다. 강수일은 올 시즌 리그 29경기서 6골-3도움을 올려 프로 입단 8년 만에 개인 최고 기록을 썼다.

슈틸리케 감독은 강수일 외에도 수비수 정동호(24·울산), 미드필더 이주용(22), 이재성(22·이상 전북), 김은선(26), 권창훈(20·이상 수원), 정우영(25·고베), 김성준(26·세레소 오사카) 등 새 얼굴 13명을 발탁했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15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도에 도착, 21일까지 서귀포시의 서귀포시민구장, 서귀포축구공원, 강창학구장 등에서 훈련하기로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제주도 전지훈련 결과를 토대로 최종명단을 확정한 뒤, 27일 결전지인 호주로 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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