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노메달 하루만에 은메달 부활

  • 등록 2015-02-09 오전 1:13:38

    수정 2015-02-09 오전 1:13:38

이상화.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26)가 노메달 하루만에 다시 시상대에 복귀했다.

이상화는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8초 2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전날 열린 1차 레이스에서 38초29의 기록으로 5위에 그쳤다. 이상화로선 2011년 12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한 이후 3년 2개월만에 500m 노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하루 뒤 열린 2차 레이스에서 1차 레이스보다 좋은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내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비록 1위를 차지한 유디트 헤세(독일·37초69)에 0.02초 뒤져 우승은 놓쳤지만 충분히 성공적인 레이스였다.

함께 출전한 박승희(화성시청)는 40초52의 기록으로 21위에 그쳤다.

남자 500m 디비전A에선 모태범(대한항공)이 34초94의 기록으로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34초62)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모태범이 월드컵 메달을 차지한 것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2차 월드컵 이후 3개월 만이다. 아울러 34초대 기록을 낸 것은 올시즌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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