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갤러리] 푸른색 범벅은 '자유'다…유병호 '워크 2016-블루&재즈41'

2017년 작
자연색 영감 구현하는 실험적 구도
다채로운 파란색 재즈선율처럼 흘려
  • 등록 2017-05-22 오전 12:10:00

    수정 2017-05-22 오전 12:10:00

유병호 ‘워크 2016-블루&재즈41’(사진=갤러리위)


[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청량함이 뚝뚝 떨어지는 화면. 드넓은 바다 끝을 구름이 막아선 듯도 하고 하늘과 바다의 경계를 애써 육중한 물체로 갈라 세운 듯도 하다.

서양화가 유병호(69)는 판화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985년 일본 유학에서 판화를 시작한 이후 그의 캔버스는 자연색의 영감을 구현하는 실험적 구도로 채워졌다. 특히 파랑·빨강·검정의 세 가지 색으로 선과 면을 채우는 화법은 그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워크 2016-블루&재즈41’(2017)은 그 특유의 파랑·빨강·검정 위에 흰색을 씌워 완성한 작품. 남청부터 밝은 블루까지 푸른색 범벅을 두고 작가는 무한한 파란색이야기라고 해뒀다. 재즈처럼 자유로운 추상에서 서정성이 흠씬 묻어난다.

내달 5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갤러리위서 여는 ‘유병호 초대전’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오일·아크릴릭. 130.3×162.2㎝. 작가 소장. 갤러리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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