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흑돼지·토머스 소고기…한식 사랑에 빠진 PGA 투어 스타들

  • 등록 2018-10-18 오전 7:01:24

    수정 2018-10-18 오전 7:01:24

브룩스 켑카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흑돼지를 맛보고 있다. (사진=CJ 제공)
[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켑카는 흑돼지 삼겹살, 토머스는 소고기 구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50만 달러)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은 브룩스 켑카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한식에 푹 빠졌다. 세계랭킹 3위 켑카는 지난 14일 한국에 도착한 뒤 온몸으로 제주를 느꼈다.

평소 낚시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한 켑카는 제주 바다에서 51㎝의 황돔을 낚았다. 바다 낚시를 마친 켑카는 저녁으로 흑돼지 구이를 맛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흑돼지 처음 맛본 켑카는 “흑돼지를 먹고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

켑카만 흑돼지에 매료된 것은 아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토머스 역시 흑돼지 구이와 한국식 소고기 구이에 푹 빠졌다. 토머스는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환영이다”며 “한국의 소고기는 절대 잊을 수 없는 맛이다. 다시 한 번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묶는 숙소에도 한식의 인기는 뜨겁다. 몇몇 선수들은 한식 식당을 찾아 김치찌개를 비롯해 된장찌개, 비빔밥 등을 시켜먹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얼굴은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다. 맥도웰은 자신의 캐디와 함께 한식당을 찾아 다양한 음식을 시켜놓고 한식을 즐기고 있었다.

여기에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선수들을 또다시 들뜨게 했다. 2016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16일 제주 돌문화공원을 돌며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느끼고 돌아왔다.

윌렛은 돌하르방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을 듣고 “개인적으로 아들이 둘이나 있는 만큼 더 이상의 아들은 어려울 것 같다”며 “셋째 아들보다는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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