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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배성우가 예정에 없던 큰절을 올렸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 제작보고회 말미에 있었던 일이다. 성동일이 배성우에게 “같이 하자”며 제안했고, 배성우는 기꺼이 응했다. 두 사람의 의기투합에 김홍선 감독과 아역배우 김강훈도 동참했다.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은 큰절 대신 ‘90도 인사’를 했다.
‘변신’은 총 제작비 68억원으로, 곧 개봉하는 ‘나랏말싸미’ ‘엑시트’ ‘사자’ ‘봉오동 전투’에 비하면 체급은 작지만 올 여름 유일한 공포 영화다. ‘사자’와 같은 오컬트 장르의 범주에 있지만 ‘사자는’ 미스터리와 액션에, ‘변신’은 공포에 방점을 두고 있다. ‘변신’은 악령이 숨어든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을 그린다. 악령이 가족의 얼굴로 변신하면서 가족이 서로를 끊임없이 의심하는 상황을 공포스럽게 표현해냈다.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김강훈이 가족으로 나오며 배성우는 성동일의 동생이자 구마사제로 사건을 쫓는다. ‘변신’은 ‘기술자들’ ‘반드시 잡는다’를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작품으로 내달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