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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 지수, 학폭→성폭력 의혹 '한공주' 일진役 '눈길'

지수 학폭 인정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 사죄”
성폭행 의혹.. 영화 ‘한공주’ 일진 역할 ‘재조명’
방송가·광고계 ‘퇴출’ 콘텐츠 삭제
10월 입대 대체복무 "군입대 아닌 감옥 가야" 비판
  • 등록 2021-03-06 오전 12:01:54

    수정 2021-03-06 오전 12:01:54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가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로 밝혀지면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배우 지수. (사진=KBS, 온라인커뮤니티)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지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TV에 나오고 있으나,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폭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수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수많은 폭로가 우후죽순 올라왔다. 특히 성범죄로 추정되는 폭로도 나와 논란이 확산했다.

이에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3일 공식입장을 내고 “이메일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를 취합하겠다”며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한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소속사 입장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어떤 의도로 보내신 건지 모르겠으나 피해자들이 듣기엔 마치 ‘어디 한 번 들어줄 테니 말해봐’식으로 들린다”며 “이미 많은 용기를 낸 피해자들에게 ‘자신 있으면 어디 연락해 봐’라는 의견인 거냐. 피해자인 사람들이 왜 당신들에게 직접 제보를 해야 하느냐. 메일 주소를 통해 신상을 알아내려는 건 아닌지도 염려된다”라고 지적했다.

또 “소속 연예인인 지수에게 물어봐라. 소속사나 개인적으로 법적인 절차로 겁을 준다면 저도 당연히 그에 맞서고 응할 생각이다”라며 “100억을 줘도 필요 없다. 보상 따위 필요 없다. 당신의 모든 걸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당신이 피해자들과 믿었던 팬들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피해자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한다고 밝혔다.

동창생 추가 폭로 “남자도 성폭행” 주장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한공주’의 일진 무리 중 한명으로 출연했던 배우 지수. (사진=영화 ‘한공주’)
지수의 학폭 사례에는 성폭력 폭로도 나와 충격을 줬다.

네티즌 B씨는 “김지수랑 같은 반 생활한 사람이다. 지금까지 많은 피해 제보가 줄줄이 올라왔지만 이것보다 훨씬 감추어 진 게 많은 놈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진짜 깡패와 다름없다”며 “폭력, 욕설, 폭언, 흡연은 기본이었고, 버스카드나 여러 물품을 갈취하거나 훼손시켰다”고 했다. 이어 “여러 가지 옷(사복)을 피해자들에게 비싸게 강매를 하는 경우도 봤고, 버스나 급식실에서 몰래 교복에 침을 뱉는 경우, 심지어는 ‘성관계를 하고 X렸다’하는 말도 자랑인 듯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관계 대상이었던 여자에 대해서 이제 나도 소개해 달라는 둥, 여러 희롱 섞인 말도 그 무리에서 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 C씨는 자신이 지수와 중, 고등학교를 함께 다녔다고 했다.

그는 “얘(지수)는 여자관계도 엄청 더럽다”며 “화장실에서 중학생 여자애랑 성관계한 거 찍은 것 자기들끼리 돌려보면서 희희덕댔다. 본인은 이걸 본다면 잘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누리꾼 D씨는 “지수와 중학교 동창이다. 성폭행도 일삼았다”라고 주장했다. 이 글에 다른 네티즌들은 “남자애들한테 자X 시키고, 그 사람한테 얼굴에다 XX까지 했던 미친X다. 나중에 법적 대응 가게 된다면, 그 친구랑 통화하면서 녹음한 자료도 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동창생이라는 다른 네티즌도 “남자도 성폭행했다”고 전해 충격을 줬다.

특히 지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사과문’ 게시글에는 “지수야 네가 2010년도 때 성추행한 여자 기억하냐? 아직도 괴로워하고 있다. 당장 만나서 사과해라”라는 글도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그의 필모그래피가 재조명됐다. 지수는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한공주’에 일진 무리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게 지수의 삶이었나?”, “현실 연기냐”, “재연 배우”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수 측은 5일 학폭과 성폭행 의혹에 대해 재차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배우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과장되거나 왜곡되어 보이는 부분들이 혼재하였기에 시간을 들여 명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간에 나도는 위압을 동원한 성폭력과 같은 주장들은 명백한 사실무근”이라며 밝혔다.

범죄 수준 학폭.. 방송가·광고계 ‘퇴출’

지수, ‘달이뜨는강’ 등장인물 소개 삭제. (사진=KBS2TV ‘달이 뜨는 강’ 홈페이지)


방송가·광고계에서는 지수 지우기에 나섰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플랫폼 ‘웨이브’는 지수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달이 뜨는 강’ 다시보기 서비스를 삭제했다. ‘달이 뜨는 강’ 공식홈페이지 등장인물 소개에서도 사라졌다.

지수의 데뷔작인 MBC ‘앵그리맘’,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도 마찬가지다. 네이버TV도 ‘달이 뜨는 강’ 콘텐츠를 없앴다.

티빙 역시 지수가 출연한 OCN ‘나쁜 녀석들’ 시즌2인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카카오TV는 카카오TV와 유튜브 등 영상이 제공되는 모든 플랫폼에서 지수가 주연을 맡았던 디지털 드라마 ‘아만자’ 다시보기 및 클립 영상을 삭제했다.

KBS 2TV ‘달이 뜨는 강’은 95% 촬영을 마친 상태이지만, 지수는 하차하기로 결정됐다. 지수의 하차로 ‘철인왕후’에서 김병인 역할을 맡았던 나인우가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계는 지수가 출연했던 광고 영상과 콘텐츠를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4년 전 속옷 브랜드 광고 회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됐던 지수의 CF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패션 잡화 브랜드도 공식 SNS 등에 올린 광고를 내렸다.

한편 지수는 오는 10월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지수의 영장은 학폭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12월 나왔으며 급성골수염으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

누리꾼들은 “남 괴롭힐 때는 정상이었는데 군대 가려니깐 사회복무 특혜 받냐. 대단하다”, “경찰조사를 받아야 할 거 같던데 어디 가냐”, “군대가 무슨 쓰레기들 도피처냐?”, “과거의 비행이 아니라 과거 범죄 아니냐”, “글로 묘사된 피해 내용만 봐도 경악스러운데 실제로 당한 사람들은 어떻게 시절을 보냈을지 상상이 안 간다”, “악마 같은 짓을 하고 사람들이 우상 하는 직업을 하려고 했다는 것 자체가 보통 멘탈이 아니다”, “이 정도면 감옥행이다”, “피해자들 찾아가서 무릎 꿇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은퇴해라” 등의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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