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21일 운명의 조추첨식...최상은 온두라스-뉴질랜드-루마니아

  • 등록 2021-04-19 오전 6:00:00

    수정 2021-04-19 오전 6:00:00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조추첨식 포트.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재현하려는 ‘김학범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운명의 조 추첨식을 앞두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21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조 추첨식을 개최한다.

남자 16개국, 여자 12개국이 출전하는 도쿄올림픽 축구 종목에서 한국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이 본선 티켓을 따놓은 상태다.

세계 최초로 9회 연속(통산 11회)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룬 한국은 FIFA가 지난 17일 발표한 도쿄올림픽 참가국 조 추첨 포트에서 개최국 일본, 남미 강호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1번 포트에 포함됐다.

FIFA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최근 5차례 올림픽에서 거둔 승점을 토대로 본선 진출 16개국의 랭킹을 산출한 뒤 4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눴다.

한국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고 2004년 아테네 대회와 2016년 리우 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해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도 1번 포트 진입에 도움이 됐다.

2번 포트는 멕시코·독일·온두라스·스페인이 자리했다. 3번 포트는 이집트·뉴질랜드·코트디부아르·남아프리카공화국. 4번 포트에는 호주·사우디아라비아·프랑스·루마니아가 각각 들어갔다.

올림픽 본선 조편성 원칙은 같은 대륙 연맹의 국가가 같은 조에 속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한국의 경우 4번 포트의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조에 들어갈 수 없다. 대신 유럽팀인 프랑스, 루마니아 중 한 팀과 같은 조가 된다. 자연스럽게 2번 포트의 유럽 팀인 독일, 스페인은 피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의 베스트 시나리오는 2번 포트 온두라스, 3번 포트 뉴질랜드, 4번 포트 루마니아와 같은 조에 묶이는 것이다. 온두라스는 2016 리우 대회 8강에서 한국을 1-0으로 누르고 4강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멕시코보다는 쉬운 상대로 평가된다. FIFA 랭킹도 멕시코는 11위로 상위권이 반면 온두라스는 67위로 한국(39위)보다 아래다.

오세아니아 대표인 뉴질랜드는 한국이 가장 만나고 싶은 상대다. 뉴질랜드는 FIFA 랭킹 122위로 올림픽 본선 출전국 가운데 최하위다.

4번 포트에선 FIFA 랭킹 2위인 세계 최강팀 프랑스보다 FIFA 랭킹 43위인 루마니아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다.

최악의 시나리오도 있다. 2번 포트의 멕시코, 3번 포트의 이집트 또는 코트디부아르, 4번 포트의 프랑스와 만나는 것이다. FIFA 랭킹 11위인 멕시코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프랑스는 FIFA 랭킹 2위로 현재 세계 축구 최강팀으로 꼽힌다.

한편, 12개국이 참가하는 여자의 경우에는 이날 기준 FIFA 랭킹 순으로 3개국씩 4개 포트에 담았다. 포트1에는 세계 1위 미국과 3위 네덜란드에 개최국 일본이 포함됐고 포트2에는 스웨덴, 영국, 브라질이 들어갔다. 포트3에는 캐나다, 호주와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우리나라를 꺾은 중국이 속했다. 포트4에는 뉴질랜드, 칠레, 잠비아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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