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무서운 막내’ 김제덕·안산, 양궁 혼성전 첫 금메달 도전

  • 등록 2021-07-24 오전 6:00:00

    수정 2021-07-24 오전 6:00:00

김제덕.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양궁 대표팀의 남녀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2020 도쿄올림픽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제덕과 안산은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랭킹라운드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24일 혼성단체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혼성단체전 결승전은 오후 4시 45분에 열린다. 혼성단체전은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큰 종목 중 하나다.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등 대표팀 선배들을 제치고 3관왕에 도전할 자격을 따낸 김제덕은 양궁인들이 천재라고 불리는 선수다. 김제덕이 가진 최고의 장점은 어린 나이에도 긴장하거나 방심하지 않는 정신력이다.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한데도 처음 오른 올림픽 무대 랭킹라운드에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인 이유다.

지난달 초 국내에서 열린 2021 아시아컵이 김제덕이 처음 출전한 성인 국제대회였다. 김제덕은 이 대회 결승에서 김우진을 꺾고 우승해 올림픽에서의 돌풍을 더 기대하게 했다.

김제덕은 “안산 선수와 나는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지만, 선수촌에서 많은 훈련을 꾸준히 했다”며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고 믿는다.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안산 역시 중학교 시절부터 국내 무대를 존재감을 드러냈던 실력자다. 중학교 3학년 때 문체부장관기에서 전 종목 우승(6관왕)을 달성해 양궁인들을 놀라게 한 안산은 2017년 광주체고에 진학하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유스세계선수권대회 혼성전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8년 아시아컵 3차 개인전 은메달, 2019년 월드컵 4차 개인전 금메달 등을 휩쓸었다. 특히 2019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좋은 기억이 있다.

안산은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72발 합계 680점을 기록한 그는 올림픽 양궁 여자 랭킹라운드 기록(673점)을 25년 만에 경신하며 혼성단체전에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제덕과 안산이 혼성전 금메달을 따내면 대표팀은 금메달 5개 ‘싹쓸이’ 도전을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된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남녀 개인·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따낸 양궁은 새롭게 추가된 혼성 단체전을 시작으로 5개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안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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