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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캘린더 그랜드슬램 도전 무산...메드베데프 메이저 첫 우승

  • 등록 2021-09-13 오전 8:40:01

    수정 2021-09-13 오전 8:59:08

52년 만에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노바크 조코비치(왼쪽)가 승리한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다닐 메드베데프.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테니스 남자단식 캘린더 그랜드슬램 도전이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의 벽에 막혀 무산됐다.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750만달러·약 673억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메드베데프에게 세트스코어 0-3(4-6 4-6 4-6)으로 완패했다.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했더라면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 52년 만에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마지막 관문인 US오픈을 넘지 못하면서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아울러 조코비치는 남자 단식 최초로 메이저 대회 21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이것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테니스 남자 단식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가 함께 보유한 20회다.

반면 메드베데프는 2019년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세 번째 결승 진출 끝에 드디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당했던 0-3 패배의 아쉬움도 완벽하게 설욕했다. 우승 상금은 무려 250만 달러(약 29억2500만원)나 된다.

1996년생인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1993년생 도미니크 팀(6위·오스트리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따낸 20대 선수가 됐다. 러시아 선수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은 2005년 호주오픈 마라트 사핀 이후 16년 만이다.

실력과 관록을 모두 갖춘 조코비치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히 무너졌다. 하지만 대기록 달성의 무게감은 조코비치도 쉽게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조코비치는 1세트부터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1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불안하게 출발한 조코비치는 이후 계속 뒤진 채 끌려가면서 4-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이어 2세트에서도 1-1 동점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주면서 흐름을 완전히 뺏겼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조코비치는 라켓을 바닥에 여러 차례 내리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2세트 마저 4-6으로 패해 벼랑 끝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

3세트도 조코비치는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잇따라 서브게임을 내주면서 게임스코어 0-4까지 몰렸다. 이후 게임스코어 2-5에서 처음으로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한 뒤 4-5까지 따라잡았지만 거기까지였다. 메드베데프는 자신의 마지막 서브게임을 깔끔하게 지키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조코비치는 시상식 후 코트 위 인터뷰에서 “지금 메이저 대회를 우승할 자격이 있는 선수가 있다면 그건 바로 메드베데프”라며 “앞으로 이 무대에 자주 서게 될 것”이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는 이기지 못했지만 여러분의 응원 덕에 제 가슴은 기쁨으로 가득 차 있고 코트에서 매우 특별한 감정을 느낀 행복한 사람”이라며 “뉴욕에서 이런 느낌을 받아본 적은 처음이다.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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