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증상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특히 잠꼬대 여부를 유의 깊게 봐야 한다. 심한 잠꼬대는 치매나 파킨슨병 등 뇌혈관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1주일에 한번이상 잠꼬대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치매 잠꼬대는 아닌지 꼭 체크해보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거나,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다면 잠꼬대의 원인이 수면무호흡증 때문일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 수면 중 무호흡이 발생되면 뇌와 심장이 쉬지 못하면서 뇌혈관질환이나 심혈관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잠꼬대 증상이 병행되게 된다.
미국수면학회에 따르면 이를 방치할 경우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 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3.3배에 이르고, 고혈압과 주간졸음 및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일반 잠꼬대 = 소아나 젊은층에 많이 발생. 자고 3시간 이내 발생, 기억을 못 하는 경우가 많음. 말만 하고 행동은 적은 것이 특징. 횟수가 적다.
◇치매 위험 잠꼬대 = 50대 이후 중장년,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 새벽 3~5경 발생하며, 꿈 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거친욕과 손,발을 휘젖는 등 행동이 과격함. 꿈 내용을 기역하는 경우가 많음. 1주일에 한번이상 빈도수가 높다.
수면다원검사는 현재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사전 진료를 통해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검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