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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서밋(총상금 975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 앞서 다음 주 21일부터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대회 첫날 경기에 나서기 전 연습을 하던 중 이상을 감지한 손목 부위 치료와 휴식을 위해서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021~2022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를 거둔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개막에 앞서 대회를 준비하던 중 왼 손목이 뻐근해지는 이상 증세를 느꼈다. 통증이 있거나 아픈 건 아니었기에 간단하게 테이핑을 하고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날까지 증상이 사라지지 않자 치료와 휴식을 위해 조조 챔피언십 참가를 취소했다.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내 공동 32위에 자리한 임성재는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임성재는 “아침에 일어나면 왼 손목이 살짝 뻣뻣하고 묵직한 느낌이 들어 편안하게 스윙하지 못하고 있다”며 “손목에 테이핑을 한 건 예방 차원에서 했고 휴식을 위해 다음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애초 계획은 12월 초 열리는 이번트 대회 QBE 슛아웃까지 나갔다가 귀국해 국내에서 재충전과 훈련하고 1월 중순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동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부터 새해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주 우승으로 1월 6일부터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권을 받은 만큼 계획보다 2주 빨리 투어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들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조조 챔피언십 참가를 취소한 임성재는 휴식 후 오는 11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휴스턴오픈에서 투어에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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