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英 떠나 헝가리로… 한일정상회담 결국 불발

2일 글래스고 떠나 부다페스트로
文·기시다 COP26 일정 겹쳤으나 만나진 못해
헝가리 도착 이후 국빈 방문 일정 예정
  • 등록 2021-11-03 오전 12:17:19

    수정 2021-11-03 오전 12:17:1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차 영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현지 일정을 마무리하고 유럽 순방 마지막 목적지인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출발했다. 관심을 모았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조우는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헝가리 국빈 방문과 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군 1호기를 통해 글래스고 국제공항을 떠나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우리 정상이 헝가리에 방문하는 것은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영국 글래스고에 도착해 이날까지 이틀간 COP26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 의장국인 영국 측 초청으로 의장국 프로그램인 ‘행동과 연대’ 회의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참석국 정상들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및 개도국을 위한 관련 기후재원 조성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출국 전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국제메탄서약 출범식에 참석해 “개발도상국들이 메탄 감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과 경험, 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와의 만남은 결국 불발됐다. 기시다 총리는 문 대통령이 헝가리로 출국하기 불과 몇시간 전 영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냉랭한 한일관계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문 대통령은 헝가리에 도착하는대로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2019년에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사고 희생자 추모 행사를 시작으로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가 참여하는 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 참석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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