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1분] 'RE100'·'대장동'도 꺾은 '대선토론' 최고의 장면은?

  • 등록 2022-02-05 오전 8:00:00

    수정 2022-02-05 오전 8:00:00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 3사에서 공동주최한 대선 후보 토론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총 시청률 39%를 찍으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은 KBS1 19.5%(이하 전국 가구 기준), MBC 11.1%, SBS 8.4%를 기록했다. KBS1가 방송 3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심상정 후보의 주도권 토론 장면. 심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성폭력 가해자를 돕거나 2차 가해를 한 사람이 청와대나 정부에서 영전돼 일을 하고 있다더라. 이재명 후보님 선대본에서도 일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이건 아니지 않냐”고 묻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19.9%를 기록했다.

이 질문에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누구를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전혀 이해는 안된다”면서 “권력관계를 이용한 성폭력이면 당연히 책임 져야하고 비호하면 안되고 책임 물어야하고 주요 공직을 안해야하는 게 맞다”고 대답했다. 심 후보는 “답변을 달라는 게 아니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결과를 알리고 상응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성폭력 피해자들은 단절과 2차 가해 속에서 정말 고통스럽게 살고 있다. 어떤 경우 100가지 성폭력 대안보다 정치 지도자의 태도가 훨씬 더 중요하다. 미투가 몇 년째 진행되고 있는데 대한민국도 한 단계 상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말에 이 후보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또 다른 장면도 심 후보의 질문 부분이다. 심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 “사드 얘기가 계속 나왔는데 수도권 방어를 하려면, 제가 이해하는 사드 시스템으로 보면 개성 쯤에 사드를 배치해야한다. 그렇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면서 “북한이 SLBM을 전략 자산화 했다. 잠수함 타고 측면에서 공격을 하면 방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어떤 군 전문가도 사드배치 하자는 말을 안 하는데 정치인이 나서서 사드배치를 얘기하는 게 안보 퍼퓰리즘이라고 생각한다”고 물었다.

윤 후보는 심 후보에 “잘못 알고 계시는 것”이라며 “격투기 싸움을 한다고 할 때 측면으로 옆구리도 치고 다리도 치고 복부도 치고 머리도 공격하면 다 방어를 해야한다. 다양한 방향에서 방어를 해야한다. 사드는 고고도니까 다층적으로, 중고도 저고도 고고도 측면 방어 체계를 만들어야한다. 다양한 중축적인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면은 19.8%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토론은 첫 TV토론인 만큼 방송 종료 후에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언급된 ‘RE100’, ‘EU택소노미’, ‘블루수소’ 등이 화제가 됐으며 이재명 후보를 향한 ‘대장동’ 관련 질문,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물어본 ‘청약 만점’ 등도 이슈가 됐다.

한편 지상파 방송사 3사는 오는 21일과 25일, 내달 2일 선관위 주관 대선 후보 토론과 오는 22일 군소정당 후보가 참석하는 비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를 차례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기자협회가 종합편성채널과 함께 오는 8일 TV토론 개최를 4명의 후보에게 제안한 상태이며, 4명 모두 긍정적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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