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레이디스 선두 조아연 "부진 뒤 골프에 대한 생각 바꿔"

  • 등록 2022-05-07 오전 7:26:58

    수정 2022-05-07 오전 7:26:58

조아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00년생 조아연은 동갑내기 박현경, 임희정보다 일찍 꽂을 피웠다. 그러나 빨리 시들했다.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 수상 이후 드라이버 ‘입스’를 비롯해 성적에 대한 부담으로 깊은 부진에 빠져 우승 행진도 멈췄다.

조아연이 2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조아연은 6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2위 박주영과 이가영 등 7명의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다.

조아연은 2019년 4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과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2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우승 행진이 멈췄다. 지난해엔 28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톱10에 든 게 전부다.

2년 8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조아연은 크게 욕심 내지 않고 오히려 마음을 비웠다.

조아연은 “골프에 대한 생각이 신인 때와 많이 바뀌었다”며 “그때는 우승에 집착했고 어떡하든 우승하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은 순위에 집착하기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동안 성적이 안 좋았다. 골프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십 번씩 했던 것 같다”라며 “정말 힘들었고 골프를 놓고 싶었으나 휴식기를 가지면서 베이킹, 피아노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배웠는데 잘하는 게 없었다. 그러면서 ‘내가 잘하는 것은 골프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골프를 할 때 행복하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요즘은 행복하게 골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타 차 2위로 1라운드를 마친 이가영(23)은 다시 한번 프로 첫 우승 사냥에 나섰다. 국가상비군 고지우(20)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려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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