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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렉시 톰슨(미국)과 이민지(호주·이상 4언더파 284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4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전인지는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까지 통산 3승을 쌓은 뒤 우승 침묵에 들어갔다. 이날 3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통산 4승을 달성했다. 통산 4승 중 3승(US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메이저대회다.
전인지의 이번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트로피는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들어 올린 35번째 트로피다. 1998년 박세리(45)가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처음 메이저 우승의 물꼬를 튼 이후 이번 전인지까지 총 19명이 35승을 합작했다.
대회별로는 US 여자오픈이 11승으로 가장 많고, 이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9승, 셰브론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 6승 씩을 기록했으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3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