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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살라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BBC는 “살라가 리버풀과 3년 재계약을 맺었고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주급 35만파운드(약 5억5000만원) 이상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살라와 리버풀의 기존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였다. 그런 가운데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살라의 이적설은 없던 얘기가 됐다.
살라는 리버풀 구단을 통해 “새로 계약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모든 것이 완료됐다”면서 “이제 우리는 다음 단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 보강을 위한) 새로운 계약들도 했다”며 “계속 열심히 일하고 좋은 비전을 갖고 긍정적으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집트 국가대표 공격수 살라는 2017년 여름 이탈리아 AS로마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횄다. 리버풀에서 5년 동안 활약하면서 공식전 254경기에 출전해 156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팀은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점 차로 우승은 놓쳤다. 하지만 살라는 23골을 터트려 손흥민(토트넘)과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도 그의 차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