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킹' 살라, 리버풀과 3년 재계약...주급 5억5000만원

  • 등록 2022-07-02 오전 8:34:00

    수정 2022-07-02 오전 8:34:00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 장계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손흥민(30·토트넘)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파라오 킹’ 모하메드 살라(30)가 2025년까지 현 소속팀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살라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BBC는 “살라가 리버풀과 3년 재계약을 맺었고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주급 35만파운드(약 5억5000만원) 이상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살라와 리버풀의 기존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였다. 그런 가운데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살라의 이적설은 없던 얘기가 됐다.

살라는 리버풀 구단을 통해 “새로 계약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모든 것이 완료됐다”면서 “이제 우리는 다음 단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4관왕도 가까이 있었지만 마지막에 불행하게도 트로피 2개를 잃었다”면서 “ 나는 우리가 모든 것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 보강을 위한) 새로운 계약들도 했다”며 “계속 열심히 일하고 좋은 비전을 갖고 긍정적으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집트 국가대표 공격수 살라는 2017년 여름 이탈리아 AS로마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횄다. 리버풀에서 5년 동안 활약하면서 공식전 254경기에 출전해 156골을 터뜨렸다.

살라는 리버풀과 함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19~20시즌 EPL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1~22시즌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카라바오컵(리그컵)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팀은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점 차로 우승은 놓쳤다. 하지만 살라는 23골을 터트려 손흥민(토트넘)과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도 그의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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