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승리나 다름없는 결과였다. 줄곧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극적인 동점 헤더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콘테 감독은 경기 내내 투헬 감독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서로 언쟁과 함게 몸싸움까지 주고받으며 일촉즉발 상황을 연출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현지 방송사 인터뷰에서 투헬과 충돌에 대한 언급을 세 번이나 거절했다. 그는 “그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이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양 팀 모두에게 어려운 경기였고 우리는 매 경기 경쟁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한 “첼시는 그들이 정말 좋은 팀임을 보여줬다”며 “물론 지난 시즌에 비해 우리도 잘했지만 첼시를 이기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콘테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 상황에서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첼시 수비수 마르크 쿠쿠렐라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것은 보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