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 "나도 현빈도 포기 않고 연기" 자부심

'공조2:인터내셔날'서 FBI 요원 잭 역
'김삼순' 이후 현빈과 17년 만에 재회
  • 등록 2022-09-11 오전 9:00:00

    수정 2022-09-11 오전 9:00:00

다니엘 헤니(사진= 에코글로벌그룹)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현)빈이도 나도 17년간 연기를 해온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미국 출신 배우 다니엘 헤니가 현빈과 17년만에 다시 작품 호흡을 맞춘데 기뻐하며 말했다.

헤니는 최근 영화 ‘공조2:인터내셔날’(이하 ‘공조2’)로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마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나이가 들었다”며 싱긋 웃었다.

헤니와 현빈은 2005년 인기리에 방송됐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함께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헤니는 “그때는 새벽 3시까지 술 마시고도 노래방에 갈 정도로 체력이 좋았는데 이제는 맥주 2잔만 마셔도 집에 가야 한다”며 “그 무렵에 활발하게 활동했던 분들 중에 지금은 작품에서 보기 힘든 분들도 있는데 지금까지 이 일을 하면서 또 빈이와 함께 같은 프로젝트로 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고 얘기했다.

헤니는 특히 현장에서 직접 느낀 현빈의 리더십을 치켜세웠다. 그는 “1편이 큰 성공을 거둬서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도 주변을 먼저 챙겼다”며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고마워했다.

헤니는 ‘공조2’에서 영어와 함께 상당량의 한국어 대사도 소화해 눈길을 끈다. 사실 일상 대화를 하는데 전혀 무리 없을 정도의 한국어를 구사하는 헤니지만, 작품에서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웠다.

헤니는 “항상 도전을 하려고 하고 도전하면서 최대치를 이끌어내려고 하는데 ‘공조2’에서 한국어를 많이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물여섯 살 때에는 ‘안녕하세요’ 밖에 몰랐는데 이후에 한국어를 배우면서 사람과 연결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면서 언어를 배우는 것이 내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고 한국어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작품에서 더 나은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더 자주 한국 작품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공조2’는 국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미국 FBI 요원 잭(다니엘 헤니 분)의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다. 다니엘 헤니가 새롭게 합류해 확장된 스케일의 공조 수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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